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은 경비원 등 8개 직종의 용역근로자 888명중 877명(98.8%)을 교육감 직접고용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규직 전환을 희망하지 않는 용역근로자와 겸직자 등 11명을 제외하고 전원 직고용 전환한다고 1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노사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 올 3월 6일 1차 협의회를 시작으로 7월 12일까지 총 6차례 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협의를 거듭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용역근로자의 76.6%가 60세 이상인 점을 감안, 고령자 친화직종에 해당하는 청소원, 당직경비원의 경우 정부가이드라인에 따라 정년을 만65세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또한 직종의 특성상 고령자가 많은 청소, 당직경비 직종의 경우 이번 정규직 전환으로 일자리를 잃지 않도록 최대 5년의 정년유예기간을 두어 고용안정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했다.

전환 시기는 결격사유 조회 등의 절차를 거쳐 현 용역업체의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9월 1일이다.

저작권자 © 충청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