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박시종)이 학교를 직접 방문, 학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는 다양한 공연들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 초등학교에 이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찾아가는 공연'은 지난 9일 일신여자중학교, 10일 산남중학교, 11일 중앙여자고등학교, 12일 대성고등학교 등으로 이어졌다. 

학업으로 예술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청주시립무용단이 준비한 공연 프로그램 중 셰익스피어의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재구성한 <줄리엣, 그 이름 사랑>은 많은 학생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한 부채춤과 학의 우아한 자태가 돋보이는 작품인 <화조>, 남녀의 사랑을 노래한 <서약>, 신명나는 사물놀이 <설장고>, ‘쟁가당’, ‘당가당’하는 방울소리가 특징인 <쟁강춤> 등의 레퍼토리 공연으로 학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오는 17일에는 충북 괴산에 위치한 오성중학교를 방문해 인근 9개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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