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교육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선거 공약 중 1호 공약으로 '충북 교육청원 광장'으로 정하고 본격 추진한다.

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함께 행복한 교육 2기 출범위원회'(출범위)는 도민의 참여권 보장과 소통교육감을 상징하는 '충북 교육청원 광장'을 시행하는 세부방안을 마련했다.

김 교육감 공약 중 가장 먼저 시행하는 '충북 교육청원 광장'은 청와대의 '국민청원게시판'과 같은 방식으로 빠르면 8월 초부터 운영된다.

충북교육과 관련된 청원이면 학생을 포함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SNS와 연동한 로그인도 가능하도록 해 참여폭과 효율성을 넓히기로 했다.

청원이 올라오면 30일 동안 해당 청원에 대한 도민 의견을 들은 뒤 3천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청원에 대해서는 교육감이 30일 안에 영상이나 기자회견을 통해 답변하도록 했다.

출범위는 청원광장에 올라온 청원 글 중 공감 처리 인원에 미치지 못한 청원도 관련 부서에 이관해 검토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출범위는 "이번 1호 공약은, 충북의 교육 현안과 정책에 대한 도민들의 참여권을 보장하고 온라인 대화를 통한 정감 있는 소통교육감의 이미지를 반영하는데 선정 의미를 두었다"고 강조했다. 

출범위는 이번 공약1호 시행은 사실상 교육주체들이 교육현장에 직접 참여해 정책을 함께 만들어가는 민주교육의 통로이자 충북혁신미래교육의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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