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가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뉴시스

충북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2~35도까지 올라가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충북도가 피해 예방을 위한 도지사 특별지시 제20호를 도 관계 부서와 11개 시·군에 시달했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시종 지사는 특별 지시를 통해 "폭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전광판·소식지·방송자막·인터넷 등을 활용해 ‘주민행동요령’을 적극 안내하라"고 시·군에 당부했다.

논과 밭, 비닐하우스 등 농업인 폭염 취약지역의 대처 요령에 대한 홍보를 특히 강화하는 한편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무더위 취약계층을 특별 관리하고, 대규모 행사와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충청북도농업기술원도 이날 폭염속 농업인의 온열질환 발생 피해를 위한 안전관리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농업기술원은 "지속적인 고온은 작물의 생육부진과 양분결핍으로 인한 수량감소, 농업인의 온열질환 발생 등의 피해를 일으킨다며 농작물 관리와 농업인 안전수칙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농업인은 기온이 올라가는 낮 12시와 오후 3시 사이 농작업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농작업을 해야 할 경우 휴식시간을 짧게 여러 번 해야한다.

아울러 시설하우스나 야외 작업시 통풍이 잘되는 작업복을 착용해 몸의 열을 낮춰주고, 작업 중 15~20분 간격으로 1컵 정도의 시원한 물과 염분(1ℓ에 소금 1/2작은술)을 섭취하여 탈수증 예방조치를 해줘야 한다.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구범서 과장은 “고온에 의한 농작물과 농업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을 꼭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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