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 수상자로 선정돼 다음 달 9일 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에서 수상하게 된 중국의 음악가 탄둔은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와호장룡>을 비롯, <영웅 : 천하의 시작>, <야연> 등의 작품으로 우리 관객들에게도 잘 알려져있다.   

1957년생으로 중국을 대표하는 현대음악의 거장으로 꼽히는 탄둔은 중국 국립교향음악단 명예 예술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현재 5개 도시에서 투어 중인 NDR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휘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베니스 비엔날레 지휘를 맡고 있다. 

클래식과 대중음악, 동양과 서양, 전통과 아방가르드, 대중성과 진지함을 자유럽게 넘나들며 복합적이되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창조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음악감독으로 중국적 선율의 매혹을 전 세계에 선사한 바 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2006~2016년까지 한국의 영화음악 분야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영화음악가에게 제천영화음악상을 수여해왔으며, 지난해부터 일본의 영화음악가 카와이 겐지를 1회 수상자로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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