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9일 개막하는 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영화와 음악 프로그램이 11일 공개됐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이날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영화제에서 38개국 117편(중·장편 51편, 단편 66편)의 음악영화와 김연우·혁오·자이언티·윤수일 등 40여 팀의 뮤지션이 관객과 만난다고 밝혔다.  

역대 최다 상영작으로 모두 8개 섹션으로 소개한다. 개막작은 ‘아메리칸 포크(감독 데이비드 하인즈)’를 선정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청풍호반무대에 열리는 원 썸머 나잇과 의림지 무대에서 열리는 의림 썸머 나잇, 신선한 신인 뮤지션을 제천 시내 곳곳에서 만나볼수 있는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 지난해 신설해 뜨거운 반응을 얻은 쿨나이트와 제천 라이브 초이스 등 다섯 개의 차별화한 음악 프로그램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자랑하는 청풍호반 무대에서 열리는 원 썸머나잇은 매일 각기 다른 콘셉트를 선보이며 10일부터 3일간 이어진다.

첫날인 10일 ‘스페셜 큐레이터 프로젝트-픽 업 더 뮤직’에는 배우 박해일, 윤제문, 수애가 큐레이터로 참여하고 백현진, 씨 없는 수박 김대중, CR태규, NELL이 함께 공연을 선보인다. 

11일 ‘미드나잇 바이브’에서는 유니크한 보이스로 노래하는 자이언티, 혁오, 카더가든이 관객 모두가 춤출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

12일 ‘이터널 썸머 나잇’에서는 김연우, 소란, 마틴 스미스가 관객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마지막 원 썸머 나잇 무대를 장식한다.  

2018 거리의악사 페스티벌에서는 김재훈, 모멘테일, 슈가박스, 아인스타운, 위아영, 유애포, 히미츠, W24 등 8팀이 제천시 곳곳을 음악으로 물들인다.

제천 라이브 초이스는 4일간 제천문화회관에서, 지난해 관객의 호응을 얻은 쿨나이트는 의림지 파크랜드에서 펼쳐진다. 

올해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 수상자로는 중국의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탄둔을 선정했다.  

탄둔은 클래식 음악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 퍼포먼스는 물론, 동서양 전통의 범위를 확장시키는 독창적인 음악으로 음악계에 큰 획을 그었다.

오는 8월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열리는 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인기 숙박 패키지 ‘바람불어 좋은 밤’의 예매는 오는 19일부터이며, 영화 프로그램과 음악 프로그램 티켓 예매는 오는 26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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