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불교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청주 불교문화사의 성격과 의미를 밝히는 청주불교문화사 학술대회가 13일 오전 10시 상당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청주문화원(원장 박상일) 주관으로 '1500년 청주의 빛'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절터, 탑, 불상, 금속공예, 사상 등 분야별로 접근하고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8개의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불교를 통한 청주의 역사를 살펴보면, 685년 서원소경을 설치한 이듬해 운천동 일대 사찰에 세운 사적비는 우리나라 최초로 꼽는다. 이후 무심천변과 우암산 자락에는 수많은 사찰이 들어서 청주 역사의 대부분은 불교문화를 기반으로 한다.

이러한 불교문화의 가치는 <직지>의 모태이며, 청주 역사의 바탕이 되었지만 지금껏 종합적인 접근이 없어 청주 역사를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한편 청주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사적비를 비롯하여 신라 말에 유행한 비로자나불이 6기나 남아있다. 또 용두사지철당간은 당간 중 유일한 국보로 가치가 크며, 계산리 5층석탑도 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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