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진천군수가 소방청 실사단에게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 타당성을 설명하고 있다.

진천군과 중부권 4군에 이어 충북도의회에서도 충북혁신도시내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9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소방복합체유센터 유치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어 중부4군 출신 충북도의원들도 기자회견을 통해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에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원구성을 마친 충북도의회(의장 장선배)는 지난 6일 임시회에서 건설소방위(위원장 이수완)에 제안한 첫 번째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수완 위원장은 건의문에서 “충북혁신도시는 지역접근성 측면에서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사통팔달 교통망으로 3개 고속도로가 관통하고 전국에서 2시간대 접근 가능한 국토교통의 중심지이나, 아직까지 종합병원이 한 곳도 없다”며 “의료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주도 균형발전 전략인 ‘혁신도시 시즌2’ 완성을 위해서 반드시 소방전문 종합병원 건립이 절실한 상황”임을 역설했다.

이어 본회의에서 채택한 건의안은 청와대, 국회의장,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소방청,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보낼 계획이다.

진천군도 일반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소방관 치료 전문병원인 소방복합 치유센터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6일 소방청의 소방복합치유센터 후보지 현지실사단이 충북혁신도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송기섭 진천군수는 현장에서 실사단들에게 후보지 입지여건에 대해 설명하며 진천군 입지의 타당성을 적극 주장했다.

송 군수는 “충북혁신도시 클러스터 용지에 센터를 건설하게 되면 별도의 개발절차가 필요 없으며 상하수도, 전기, 통신 등 기반시설도 완비돼 있어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경제적”이라며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 2 정책 기조에 따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충북혁신도시에 입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5일부터 고양, 수원 등 경기권 후보지를 둘러본 현지실사단들은 이날 충북혁신도시 등 충청권 후보지 실사를 거쳐 오는 9일 경상권 실사를 끝으로 실사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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