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은 도내 특수학교(10교)와 일반학교 특수학급(433학급)에 대해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18년 현재 도내에는 공립 3교, 사립 7교의 특수학교와 유·초·중·고 342교에 433학급의 특수학급이 설치되어 있다.

일반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특수교육대상 학생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특수학교의 경우 중증·중복장애 학생이 많아 일반학교에 비해 예산, 담당인력 등 많은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교육현장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한편 지속적인 예산확보 등을 통해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지원 방안을 세부적으로 보면, 우선 현재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에 부족한 특수교육 보조인력을 점차 확대하는 것이다.

현재 특수교육 보조인력으로는 특수교육실무사(378명), 특수교육 (유급)자원봉사자(92명), 장애학생지원 사회복무요원(70명)이 근무하고 있다.

교육공무직인 특수교육실무사의 경우 총액인건비제 등으로 인해 증원이 어려운 실정이지만 직종의 특수성·행정수요 등을 고려, 연차적으로 증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특수교육실무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급에는 올 2학기 특수교육 (유급)자원봉사자 지원 예산을 추경에 반영하고, 2019학년도에는 2018학년도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예산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도내 44학급(특수학교 30학급, 일반학교 14학급)이 설치되어 있고, 돌봄교실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방과후과정반(종일반)의 학급당 운영비 단가를 증액,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수학교, 특수학급의 방과후과정반(종일반)은 교육과 돌봄의 역할을 담당하며 맞벌이부부, 한부모 가정, 기초생활수급자 중 희망자를 선정 후 주5일 수업을 진행하여 많은 학생들에게 교육적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특수학교에는 학급수·학생수에 따라 지원하는 학교운영기본경비와 각종 교육활동 추진을 위한 목적사업비를 학교회계전출금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특수학급은 학급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2018년 도내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4천22명, 이 중 특수학교에는 1천262명, 일반학교에는 2천760명의 학생이 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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