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는 올해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포스터를 5일 공개했다.

JIMFF는 다음 달 9일부터 14일까지 제천을 영화와 음악으로 가득 메울 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포스터로 'Behind the Walls'를 선정했다.

파올로 벤츄라의 이 작품은 한 남자가 어두운 도시의 골목에서 유포니움을 부는 모습이다.

연주자가 현실세계가 아닌 다른 세계에서 악기를 연주하는 음악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

1968년 이탈리아 밀라노 출신 파올로 벤츄라는 미니어처로 만든 모형과 배경을 설치해 특정 장면을 연출하는 디오라마(Diorama) 사진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동화적이고 몽환적인 작품을 만들어 왔다.

그는 작품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며 2011년 베니스 비엔날레 이탈리아관 대표 작가로 선정됐다.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는 음악영화 100여 편과 음악공연 40여 팀이 관객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