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청석학원 설립자 후손인 김현배(69) 도시개발㈜ 대표가 충북 청주대학교 29대 총동문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김 회장은 15일 오후 7시 청주대 보건의료대학 청암홀에서 동문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동문회 정기총회에서 동문회장에 뽑혔다.

이날 후보로 나선 이정균(57) 청주대 바로세우기 추진위원장은 김 후보를 합의 추대하자고 제안했다. 압도적인 추대 분위기 속에 청주대 동문은 반대의견 없이 김 후보를 총동문회장으로 결정했다.   

김 회장은 청석학원 공동 설립자인 석정 김영근의 직계 후손이다. 청석학원은 지난 1924년 청암 김원근, 석정 김영근 형제가 대성보통학교(현 대성초교)를 세우면서 설립한 학교법인이다.

김 회장은 "총동문회를 주축으로 학교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청주대 정상화에 힘쓰겠다"며 "동문회 역량 강화와 청주대가 재정지원제한대학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4대 국회의원, 한국청년지도자 연합회 중앙회장, 유네스코 충북협의회 회장을 지냈다. 

임기는 오는 2020년 5월까지 2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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