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균(57·사진왼쪽) 청주대학교 바로세우기 추진위원장과 김현배(69) 도시개발㈜ 대표.

청주대학교 총동문회 상임이사회가 이정균(57) 청주대 바로세우기 추진위원장과 김현배(69) 도시개발㈜ 대표를 제29대 총동문회장 후보로 결정했다.

상임이사회는 10일 동문회장 후보로 등록한 3명을 상대로 투표를 해 이 위원장과 김 대표를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후보에 등록한 최병훈(71) 전 청주시의회 의장은 상임이사회의 '후보자 적격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다시 탈락했다.

최 전 의장은 지난 3월에도 총동문회장 선거에 나와 후보 등록을 마쳤으나 상임이사회의 추천을 받지 못했다. 

이날 투표에는 총 상임위원 50명 중 31명이 참여했다. 상임이사회는 후보에서 배제되는 동문의 입장을 고려해 찬반투표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최 전 의장은 찬성보다 반대가 압도적으로 많아 후보에서 배제됐다.  

이 위원장 등 다른 후보는 찬성표가 많아 동문회장 후보에 올랐다. 

두 후보는 투표 전 정견발표에서 청주대 정상화, 대학재정지원제한대학 탈피, 총동문회 화합과 발전방안, 대학발전위원회 설립, 총동문회 재정확충 방안, 개인적 기부 등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상임이사회 관계자는 "본선에 오른 두 후보가 모두 과반수를 넘는 찬성표를 받아 동문회장 후보로 추천됐다"며 "지난 3월 반대표가 압도적으로 많아 후보에서 배제된 최 전 의장은 이번에도 후보자 적격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차기 동문회장을 뽑는 선거는 오는 15일 오후 7시 청주대 보건의료대학 청암홀에서 진행된다. 2명의 후보가 본선에 진출하면서 단일 후보가 추천됐을 때와 달리 과반수 찬성이 아닌 다 득표에 의해 회장이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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