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어린이날로부터 이어지는 3일간의 황금연휴를 맞아 충북지역 주요 관광지와 휴양림에 많은 여행객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4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번 연휴가 문화체육관광부의 봄 여행주간(4월 28∼5월 14일)과 겹치면서 각 지자체 등이 주요 관광지를 홍보하면서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 5월 가볼만한 곳 '단양강 잔도'
충북에서는 한국관광공사가 '5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한 단양강 잔도와 인근 만천하 스카이워크도 여행객이 크게 몰려들 것으로 보인다.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200m, 폭 2m로의 단양강 잔도는 그 주위에 만천하스카이워크, 수양개 빛 터널, 선사유물 전시관 등이 있다.
강물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물빛 길과 흔적의 거리,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시설도 갖춰 탐방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때문에 황금연휴 기간 단양 대명리조트를 비롯한 소백산 휴양림, 제천 박달재 휴양림 등은 이미 예약이 끝났다.
▲ 청남대 영춘제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국민관광지 청남대는 오는 13일까지 봄꽃축제인 영춘제를 개최하고 있다.
‘화려한 나들이, 꿈과 행복의 추억담기’ 라는 주제로 어울림마당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지고, 헬기장에서는 수목분재 전시와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다.
주말에는 군악대 퍼레이드공연을 시작으로 직지팝스 오케스트라 공연과 첼리스트 공연, 캘리그라피 경연대회, 어린이 웅변대회, 퓨전국악, 마술,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빅밴드공연, 가요한마당, 예술단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열린다.
특히 5일 제96회 어린이날에는 어린이 무료입장과 가족 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무장애나눔길 걷기대회와 보물찾기, 사생대회, 폰카 콘테스트, 키다리 풍선 나눠주기, 풍선아트, 버블쇼, 태권도시범, 가족명랑게임 등 이벤트가 준비되고 경품행사가 진행된다.
▲ 증평 좌구산 명상구름다리
증평군 증평읍 율리에 위치한 좌구산 명상구름다리가 개장한지 10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10만명을 넘어섰다.
명상구름다리는 40억을 들여 국내 현수교중 최장인 총연장 230m와 아찔한 계곡 위의 50m 높이로 작년 7월 개장했다.
명상구름다리는 출렁다리(길이 100m)의 아찔함과 좌구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많은 방문객의 사랑을 받으며 증평군의 랜드마크로 부각되고 있다.
명상구름다리에는 평일 300여명, 주말 2천여명이 이용하는 등 연일 많은 사람이 방문하고 있다.
특히 좌구산 휴양랜드는 봄 여행주간을 맞아 오는 13일까지 매일 오후 9시까지 명상구름다리 야간개장을 한다.
▲ '괴산 산막이옛길' 어린이날 할인행사
충북 괴산군은 ‘2018 봄 여행주간’을 맞아 오는 13일까지 괴산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어린이날인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괴산의 대표 관광지인 산막이옛길 내 유람선 이용 시 초등학생에게는 무료 혜택이 주어지며, 성인은 2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청천면 소재 하늘사랑야영장 및 화양원탑캠핑장에서는 각각 이용요금의 20% 및 10%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봄 여행주간 관련 내용 및 할인 등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괴산군 문화관광 홈페이지(http://sanmaki.goesan.go.kr/) 또는 봄 여행주간 공식 홈페이지(https://travelweek.visitkorea.or.kr/)를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 TV속으로 떠나는 충북여행 프로그램
충북의 유명 촬영지를 돌아보고 맛있는 맥주 한 잔을 곁들이는 여행으로 TV 드라마의 풍경 속으로 들어가는 특별한 체험여행인 ‘맥주 한잔 TV 한컷 여행과 스탬프 투어’가 있다.
드라마 <용팔이>, <함부로 애틋하게> 촬영지인 감곡매괴성당을 포함한 촬영지 코스를 둘러보고, 한국 최초의 수제맥주공장 코리아크래프트브루어리(ARK)에서 맥주&칵테일을 맛보는 힐링여행을 즐길 수 있다.
당일 및 1박2일 코스로 구성되어 있는 이 상품은 당일 여행은 충북 음성 지역을, 1박2일 여행은 제천, 충주, 음성, 증평을 둘러본다.
또 여행주간에 충북의 영화·드라마 촬영지를 방문한다면 ‘TV속 촬영지 스마트 QR 스탬프 투어’도 꼼꼼하게 챙기면 유익하다.
충주 비내섬, 음성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 보은 원정리 느티나무, 청주 수암골과 청남대에 각각 비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즉석에서 당첨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 속리산-옥천-영동 관관지 인기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국립공원 봄 주간'을 맞아 속리산 세조길 일원에서 어린이날 연휴인 5일부터 7일까지 '세조길에서 듣는 우리의 소리', 미션수행프로그램 '세조를 찾아라!', 속리산국립공원 사진 전시회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정지용 시인의 흔적이 오랜 골목에서 배어난 옥천의 봄길도 인기다. 정지용 시인의 향수 100리길의 출발점인 구읍에서 장계광광지로 이어지는 봄 여행지는 금강을 따라 수려한 산책로가 이어진다.
봄 기운이 가득한 황금연휴를 맞아 영동 난계국악박물관이 체계적인 지식을 나누는 학습의 장이자, 가족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봄나들이 장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난계국악박물관은 조선시대 불세출의 음악가, 난계 박연의 숨결이 서려 있는 국악 전문 박물관이다.
영동 과일나라테마공원은 풍부한 일조량과 천혜의 자연이 빚어낸 과일을 활용해, 새로운 개념의 체험·휴식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포도, 사과, 배 등 5종 938주 과수가 식재된 과일원에서 과일의 성장, 개화, 열매를 맺는 신비로운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봄에는 화사한 꽃과 향기를, 가을에는 수확 체험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