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정세영 청주시장 예비후보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스웨덴형 장애인 지방공기업 설립을 통해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청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장애인 분야 공약 발표를 통해 "장애인들은 일자리가 부족하고 설령 고용이 되더라도 낮은 수준의 임금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유럽에서 인정받고 있는 스웨덴의 장애인 국영기업 '삼활기업'을 모델로 전문가와 당사자가 참여하는 민간위원회를 구성해 장애인 공기업 모델을 마련, 일자리와 최저임금이 보장되는 장애인 지방공기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정 예비후보는 "전국 지자체의 장애인 고용률은 평균 4.08%로, 이젠 공공기관이 민간 기준의 2배 이상(6%)을 자동 연계하는 '민간더블제'를 도입, 공공기관부터 장애인고용의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제시했다.

중증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 대폭 개선, 장애인콩택시(해피콜) 광역이동지원센터 설치, 장애인콜택시 확대 운영, 저상버스 확대, 장애인 맞춤형 차량 지원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취미, 직업, 학습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의 주간활동서비스 도입으로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각종 체육시설에 장애인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편의시설 설치 비용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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