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미술관(관장 홍명섭)은 20일 오후 2시 현재 전시중인 기획전 <부드러운 권력>전의 작가들과 함께 하는 ‘부드러운 권력 -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김주연, 김희라, 박영숙, 윤지선, 임은수, 정정엽, 조영주 등 전시에 참여한 여섯 명의 작가들과 비평가 이선영, 이필 등이 참여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전시의 의미와 작품의 해석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통상 전시 중에 이루어지는 작가와의 대화가 작품의 의미를 해석하는 딱딱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과는 달리, 이번 ‘부드러운 권력 - 작가와의 대화’에서는 여성 작가들과 여성 비평가들, 그리고 관객들의 ‘수다’에 가까운 가벼운 자리로 이끌어갈 예정이다.

<부드러운 권력>전은 페미니즘적 시각으로 접근한 여성 작가들의 작품 전시로, 관습적인 관념을 깨뜨리는 여성의 재현을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다. 익명의 ‘아줌마’들의 모습을 전혀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는 작품에서부터, 여성 작가들의 실제적인 삶의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들에 이르기까지, 일상으로부터 멀리 벗어나 있지 않은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부드러운 권력 – 작가와의 대화’는 청주시립미술관 본관 1층 로비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일반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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