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자유한국당 박경국 충북지사 후보는 22일 "불통과 불안, 불발의 도정을 끝내고, 충북을 희망과 생기가 넘치는 꽃대궐로 바꿔놓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에서 1차 공약으로 꽃대궐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이어 "지난 8년 충북 도정은 불임의 도정이었다"며 "내실 없는 전시행사, 숫자와 슬로건만 앞세우는 이미지 행정 대신 도민이 체감하고 누구나 정책 성과를 누리는 진정한 충북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도민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끌어올리고 지역경제에도 기여하는 충북형 혁신 도정을 이끌겠다"며 "일본 후라노와 미국 캘리포니아 플라워필드 등 경관조경을 통해 세계적 관광 명소인 해외 성공사례도 반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꽃 대궐 프로젝트를 통해 미호천·금강·남한강·달천 등 4대 하천을 생태축으로 하는 20여 사업을 발굴해 생태형 공원과 에코드라이브 코스(콧바람길), 둘레길, 농·산촌체험휴양마을 등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미호천 생태벨트에는 랜드마크급 국가 정원을 유치하는 한편 바이오 생태공원, 중부권 야생화 단지를 꾸민다.

충주와 제천·단양 남한강 생태 축에는 친환경 드라이브 코스, 만천하 꽃길, 수목원을 만들고 달천강 생태벨트에는 드라이브 코스와 경관 농업지구를 만들어 국제자연예술제를 개최를 추진키로 했다. 

휴식 공간이 부족한 충북 혁신도시 맹동저수지 주변에 둘레길을 만들고 메밀밭이 산재한 보은 구병리 일대에는 자연 체험·휴양시설, 전시·공연장, 주차장 등을 갖춘 메밀꽃대궐을 조성한다.

그는 "공약이 실현되면 청년 푸드트럭, 전문 음식점, 숙박촌 등 2022년까지 약 2만4천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농촌경제 활성화와 극심한 지역 불균형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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