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의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20일 3선 도전을 선언했다.

이 지사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완성하기 위해 6.13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두 번의 도지사직을 수행하는 동안 과연 충북과 도민을 위해 최선을 다했는지 고민했다"며 "세계와 함께하는 미래충북, 젊은 충북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고,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걸맞는 비전을 실현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당초 실현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전국대비 4% 충북경제,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4만불 시대가 곧 실현될 것"이라며 "이젠 전국대비 5% 충북경제, 1인당 GRDP 5만불 시대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충북을 중심으로 강원~충청~호남을 연결하는 강호축을 국토교통의 요충지, 미래유망산업의 집적지, 백두대간과 공존하는 국민쉼터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지사는 "4차 산업혁명을 충북의 산업, 경제, 농업, 행정, 복지, 문화, 건강 등 사회 전분야에 접목, 젊은 충북의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소외지역과 소외계층을 포용하는 따뜻한 충북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간 잃어버렸다 되찾은 중부고속도로확장, 충청내륙화고속도로 건설, 강호축의 상징인 충북선 철도고속화, 대통령 공약인 충북바이오·헬스·융합벨트 구축 등 충북10년미래 기간산업을 문재인 정부와 함께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내 경선여부와 관련, "당과 당원들이 결정할 문제로, 그 결정에 따르겠다"며 "도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당한 시기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후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971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이 지사는 1995년 지방선거에서 충주시장에 당선한 뒤 내리 3선을 한후 17대, 18대 국회의원에 이어 충북도지사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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