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충북도지사 후보인 박경국 전 차관은 19일 "충북도지사 선거에서 야권 후보단일화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각에서 야권(보수)후보 단일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신용한 예비후보가) 같은 당 후보였으면 단일화가 쉬웠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야권 후보 단일화는 중앙당 차원에서 당대당으로 결정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만약 단일화가 성사되면 선거과정에서 상생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그동안 정책및 공약 발굴을 위해 도민 삶의 현장을 다녀봤다"며 "현재의 4% 성장, 무예마스터십개최 사업, 투자유치 목표 달성 등 성장주의에 대한 도민들의 비판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수 있는, 행복지수를 높이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이젠 도지사도 세대교체와 변화를 통해 문화와 예술, 복지 등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오제세 의원이 같은 당 이시종 지사를 공격하는 것을 두고) 오 의원이 과연 이 지사를 비판할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오 의원이 4선을 하는 동안 지역에 한 일이 뭔지 모르겠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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