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용 음성군수가 18일 조류인플루엔자 초소를 점검하고 있다.

충북 음성에서 시작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충남 아산으로 확산하며 충청은 다시 AI 비상이 걸렸다.

1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충남 아산 둔포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AI 바이러스 항원이 검출됐다. 고병원성인지를 정밀 검사하고 있다.

충남도는 이날 긴급 회의를 열고 AI방역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예찰과 차단 방역에 대해 한층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앞서 지난 16일 인근 경기 평택·양주·여주시의 산란계 농장에서도 AI 의심 사례가 잇따라 나오면서 AI 전국적인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충북은 지난 13일 음성군 소이면 한 오리농장에서 발생한 AI가 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된데 이어 충남 아산 산란계 농장에서 AI 발생으로 차단 방역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산란계 계분 반출 금지, 전국(제주도 제외) 가금류·축산차량 등 일시 이동 중지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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