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규제천시장이 대형 화재 참사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국회에 건의했다.

이 시장은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 의원을 시작으로 정세균 국회의장, 심재철 부의장, 박주선 부의장, 유재중 행정안전위원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표창원 의원 등 11명의 의원실을 잇따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제천 화재 참사 수습 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문제점을 설명하고, 이와 관련 재발 방지를 위한 25가지 제도개선 방안을 건의했다.

건의 내용에는 다중이용 건축물 도면 3D전산화, 건축물 안전유지관리 전담팀 신설 운영, 단독주택 화재경보기 설치 지원, 공동주택 세대내 소방시설 점검 의무화, 도심지역 주차관리 시스템 도입, 재난현장 중장비 긴급 동원 체계 확립, 소방시설점검 업체선정 강화 및 소방인원 확대, 건축감리 확인 강화 등이 포함되어있다.

이 시장은 “제천 화재 참사와 같은 대형화재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건의한 제도개선 사항이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가 적극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침체된 지역 경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천시민들을 위해 각별한 관심과 지역경제활성화 지원 대책 마련도 요청했다.

한편 이근규 제천시장은 근본적인 재발방지책 마련을 위해 변재일 국회재난안전특별위원장과 대통령 산하 화재안전 대책 특별 TF 회의에 제도개선 방안을 공식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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