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묘목시장인 충북 옥천군 이원면에서 열리는 제19회 옥천 묘목축제가 이달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5일간 열린다.

옥천군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옥천이원묘목’ 이란 주제로 묘목시장 일대 22ha 터에 조성된 옥천묘목공원에서 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묘목축제는 보다 넓은 주차장 확보로 방문객 편의를 도모하고 다양한 먹거리·볼거리·체험거리가 가득한 행사로 채워질 예정이다.

또 이 기간 중에는 200여 종의 과수와 조경수 등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묘목 축제를 앞두고 이원 묘목시장은 요즘 전국에서 찾아오는 묘목 도매상인과 소비자들로 연일 북적이고 있다.

옥천 묘목시장은 2월말부터 4월 초의 한 달이 약간 넘는 기간에 한 해 유통량의 70% 이상이 거래될 정도다.

2005년 국내 유일의 묘목산업 특구로 지정된 이곳은 현재 전문 재배 173개 농가의 239.5ha의 묘목밭에서 연간 전국 생산량의 40%에 달하는 1122만주의 묘목(유실수, 조경수, 특용수)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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