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소백산 설경.

‘한국의 알프스’ 단양소백산에 막바지 겨울정취를 즐기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소백산국립공원에 따르면 2월 등산객 현황은 지난 20일까지 하루 평균 평일 300명, 주말 1천300명 등 총 1만8천54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민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단양소백산은 전국 백(白)산 가운데 작은 백산이라는 뜻으로 백은 희다, 높다, 거룩하다 등의 의미를 다채롭게 함축하고 있다.

사계절 아름다운 풍광을 뽐내는 소백산이지만 최근 강추위로 산 정상은 한겨울 못지않은 백미(白眉)로 꼽히는 겨울 설경을 감상 할수 있다.

단양소백산의 설경 가운데 가장 으뜸은 산 정상에 핀 상고대(서리꽃)이다. 전국에 이름난 명산 중에서도 순백미가 뛰어난 단양소백산이 최고로 평가 받는다.

비로봉과 연화봉, 국망봉 등 산 정상에서 맞는 일출도 빼놓을 수 없는 절경이다.군무처럼 일렁이는 운해(雲海)위로 솟아오르는 광경은 한려수도 해돋이와 비견될만하다.

특히 등산객들에게 인기 코스로, 산 능선을 따라 죽령∼연화봉∼비로봉∼어의곡으로 이어지는 16.4㎞ 구간은 병풍처럼 펼쳐진 호반관광도시 단양의 매력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천동과 새밭에서 출발해 비로봉을 거쳐 반대편으로 하산하는 11㎞구간은 등산 동호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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