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일 일자리 창출 독려차 한화큐셀코리아 진천·음성 공장을 방문하고 일자리 나누기 공동 선언식에 참석했다.

한화큐셀이 노사 합의로 청년 500여 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하고, 전체 정규직 비율이 90%를 넘는다는 점 등이 고려됐다. 한화큐셀이 근무시간 단축 정책을 도입해 일자리를 만들고, 정규직 비율이 우수하다는 부분이 새 정부 일자리 정책의 모범사례란 취지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화큐셀은 최근에 3조3교대를 4조3교대로 바꾸고 지역청년 500여 명을 신규 채용하며 일자리 창출 모범사례로 꼽혔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화큐셀 진천·음성공장에서 '일자리 나눔, 청년의 꿈을 응원합니다' 주제로 열린 공동 선언식에 참석해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일자리 정책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를 마치고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과 금춘수 부회장, 김동관 고객최고책임자 등 임원진과 한화큐셀 생산 시설을 살펴봤다.

문 대통령이 10대 그룹의 국내 생산 시설을 방문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중국 국빈방문 시 현대자동차의 중국 합작법인 충칭공장을 찾은 바 있다.

이날 현장에는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 송기섭 진천 군수 등이 함께했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반장식 일자리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등이 동행했다.

한화큐셀은 지난 2015년 2월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부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이 통합한 기업이다.

한화큐셀은 지난 2016년 1월 진천에 생산 공장을 세우며 2년여 동안 지역 인력 2000여을 채용했다. 지난해 6월 기준 직원의 91%가 정규직일 정도로 정규직 비율도 높아 2017년 일자리창출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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