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충북을 비롯한 충청권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넘쳐나고 있다.

충북은 향후 3개월 입주 물량이 5천세대에 육박하고 있고, 전세물량이 넘쳐나고 있는 세종시는 2천세대가 넘어 '입주 한파'가 예고되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는 전년동기(7만9천세대) 보다 무려 43.7% 증가한 11만천610세대에 이른다.

이 기간 동안 세종시는 2천118세대를 비롯 대전과 충남을 포함해 1만3천642세대가 입주한다.

세종시는 입주물량이 다정동 2-1생활권에 몰려있다.

세종시 더 하이스트 1천417세대,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 L2 370세대, 한신제일풍경채 1천655세대, 힐스테티트 세종2차 1천631세대 등 모두 2천118세대가 입주한다.

충북에서는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대광로제비앙 1,2차 528세대, 상당구 용담동 호미지구 우미린 901세대, 청원구 오창읍 서청주 센트럴파트 1천210세대, 충주시 중앙탑면 용전리 신우 희가로 스테이 741세대 등 모두 4천935세대가 이사를 한다. 

지방의 입주 월별 물량은 2월 부산대연(3천149세대), 세종시(2천118세대) 등 2만8천402세대이며, 3월 포항창포(2천269세대), 창원무동(1천287세대) 등 2만6천784세대다.

4월은 부산남구(1천488세대), 대전관저4(954세대) 등 1만5천307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조사되었다.

청주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청주의 경우 미분양 물량이 4천900여세대에 이르는 등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기존 아파트를 팔고 제때 신규 아파트에 입주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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