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정순(60)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23일 "안전하고 깨끗한 청주, 중부권 경제 핵심도시로 만들겠다"며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부지사는 이날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8년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해왔다"며 "바이오, 출판디자인, 반도체산업을 적극 육성해 청주의 100년 먹을거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의 희망으로 출범한 통합 청주시가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며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경쟁력 있는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청주시장 권한대행과 충북도지사 권한대행 등 다양한 공직 경험으로 청주시 살림에 누구보다 정통하다"며 "더불어 발전하는 균형도시 청주를 실현하기 위한 준비된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정 전 부지사는 "공직기강 확립, 재해·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 조성, 역사·문화적 관광자원 개발, 농업구조 발전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옛 청원군) 출신인 정 전 부지사는 1976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이래 충북도 경제통상국 국장, 청주부시장, 행정안전부 제도정책관, 지방재정세제실 실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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