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은 19일 인구 15만명 달성을 통한 시(市) 승격을 위해 인구 늘리기 정책을 강화했다고 밝혔다.(사진/뉴시스)

충북 진천군이 인구 15만명 달성을 통한 시(市) 승격을 위해 인구 늘리기 정책을 강화했다.

진천군은 최근 조직 개편과 인사 발령 등을 통해 군청 행정지원과에 '인구 정책팀'을 신설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팀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절벽 시대 대응, 인구 유입을 위한 새로운 정책 발굴 등의 업무를 전담한다.

군은 인구 정책 기본계획도 수립하기로 했다. 외부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 인구 정책의 로드맵을 수립한다. 중장기 대응 방향과 제도적 장치도 마련할 방침이다.

인구 정책 실무추진단도 구성해 운영한다. 추진단은 분기별 인구 늘리기 시책 추진 보고회를 연다. 지역 맞춤형 인구 정책 아이디어도 공모한다.

군의 인구는 1965년 8만8782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인구가 점차 감소하며 1990년 4만9242명으로 뚝 떨어졌다.

이후 2005년 6만155명을 기록하는 등 지속해서 증가하다가 지난해 1월 7만명을 돌파했다. 같은 해 12월 말 인구는 7만3677명이다. 외국인을 포함하면 7만9252명이다.

지난해 인구 증가율은 충북 지자체 가운데 1위, 전국 군(郡) 지자체에선 2위를 차지했다.

군은 충북혁신도시 아파트 입주 일정에 따라 올해 주민등록상 인구가 8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진천군 기본계획에 따라 오는 2030년 인구 15만명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 달성을 위해 LH 공동주택 4개 단지, 교성·성석지구 도시개발 사업 등을 정상적으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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