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불 <힘내라 얍!> 저자.

메르스 공포가 전 국민을 휩싸고 있다. 미증유의 바이러스 때문에 지구촌에서 유독 대한민국만 들썩이고 있는 듯하다.

공포의 본질은 무엇인가? 바로 '무지'다. 우리가 죽음을 두려워하는 까닭은 죽음 이후를 모르기 때문이요, 같은 장소라도 낮보다 밤이 무서운 것은 보이지 않기에 마냥 두려운 것이다.

이러한 공포심은 대중에게 있어 통치수단으로도 활용되어 왔다. 최근 북한의 2인자가 김정은과 시찰중에 무심코 앞에 나섰다가 화들짝 놀라 뒤로 물러섰다는 보도는 공포정치에 기인한 북의 일단을 엿볼 수 있는 단초가 되겠다.

메르스로 인해 학교가 휴교를 하고, 수학여행이 취소되는가 하면 정부행사조차 연기가 되어 사람들 만나기가 두려운 현실이 되어 버렸다.

막연한 공포심이 우리를 사로잡아 버린 것이다.

이 공포심을 활용하는 집단이 있다면 곰곰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 펜을 들었다.

이 공포뒤에는 다국적 제약회사의 무서운 음모가 도사리고 있다고 본다. 그들의 무서운 마케팅은 대중의 두려움을 증폭시키고 정치적 혼란까지 야기하면서 엄청난 탐욕을 채우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까지는 에이즈 마케팅으로 공포분위기를 전세계적으로 조성, 톡톡히 한 몫 잡았다.

강독성 항암제인 지도부딘, 베비라핀 등의 재고약물을 에이즈 치료용으로 모두 처분했던 것이다.

특히 지도부딘이란 항암제는 60년대에 치료효능이 거의 없고 부작용이 심해 시판중지 되었던 약물로 되려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에게 투여됨으로써 부작용으로 6개월 내지는 1년 이내에 죽음으로 치달렸던 것이다.

오히려 약물치료를 거부한 에이즈 환자들은 아무런 증상없이 수 십년간 살고 있어 아이러니하다.

2000년대 초에는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것처럼, 다국적 제약회사는 신종플루로 공포마게팅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 처방으로 그 당시 대통령인 부시가문과 국무장관이었던 딕 체니 가문, 국방장관이었던 럼즈펠드 가문은 하루아침에 1200배의 재산을 불릴 수 있었다.

작년엔 에볼라 마케팅이 전세계를 휩쓸더니만 2015년 지금은 메르스 마케팅에 혈안이 되어 있는 형국이다.

창고에 쌓인 항바이러스제와 항암제를 처분하려는 속셈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에이즈에 이어 신종플루, 에볼라에 이르기까지 몇 년 후면 바로 잊혀질 마케팅에 왜 세상은 이리 호들갑을 떠는가.

공포심에서 벗어나는 것.

이면의 공포마케팅을 직시하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공포란 '무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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