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과 이유식(55·경사특채·사진왼쪽) 경정, 충북지방경찰청 정보 4계 박봉규(53·경사특채) 경정.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 자리에 충북 출신 경정 2명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총경 승진 후보군의 물밑 경쟁이 치열했지만, 총경 2명이 배출되면서 인사적체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경찰청은 18일 충북 청주상당경찰서 정보보안과 이유식(55·경사특채) 경정, 충북지방경찰청 정보 4계 박봉규(53·경사특채) 경정 등 '2018 총경 승진임용 예정자' 8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충북청 총경 승진 후보는 2007∼2011년 경정 계급장을 단 9명이 물망에 올랐지만, 2명이 총경 자리를 꿰찼다. 

올해 총경 승진 인원은 지난해 86명과 같은 수준이다. 2013년까지 70명 수준을 조금 웃돌던 총경 승진 인원은 2014년 89명, 2015년 86명, 2016년 86명이 배출됐다.

충북청은 2007년과 2014년을 제외하면 매년 총경 승진자가 1명에 불과했다. 총경 승진 폭이 줄면서 충북청 내 경정 적체 현상은 더욱 심각했다.

총경이상 경찰 고위직은 경찰청장의 추천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이 제청하고,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충북청 관계자는 "올해 총경 승진자가 2명 배출되면서 인사 적체 현상은 다소 해소될 전망"이라며 "경정 인사 적체를 막고 경찰 사기 진작 차원에서 충북 총경 승진자는 매년 2명 이상씩 고정 배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