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출신의 정의당 김종대 의원(51·비례대표)은 14일 내년 6.13지방선거에서 충북지역 단체장에 출마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방선거에 출마할 단체장 후보를 물색중인데, 그게 잘 안되면 나라도 국회의원 직을 내려놓고 직접 출마해야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후보는 반드시 낼 생각"이라며 "단체장 출마는 당 지도부와 상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충북지사 출마가능성을 내비쳤다.

김 의원은 “당내에서 내년 지방선거에 한 사람도 단체장에 출마하지 않으면 당의 존재 가치가 없다"며 "충북에서 최소한 도지사, 청주시장 후보를 낼 수 있도록 후보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내년 지방선거에서 청주시의원을 비롯한 정의당의 일부 지방의원의 원내 진입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그는 (내년 지방선거를 거친 후) 차기 국회의원 선거에서 상당구에 출마하겠다는 계획은 아직 유효하다고 밝혔다. 

그는 차기 총선 상당구 출마 계획과 관련, "국회의원을 하게 된 목적은 국정농단해결과 적폐청산이었다"며 "저 자신도 상당구에서 자랐고, 또 상당구는 오랜 동안 보수의 텃밭이었기 때문에 이를 바꾸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주 출신으로 청주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김 의원은 군사전문가로 사드문제를 비롯해 국방문제 등 군사분야에서 많은 일을 해왔다는 평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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