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최승환, 최명환

충주 중산고(교장 김창인)를 졸업한 최승환(24, 23회 졸업)·명환(20, 27회 졸업) 형제가 나란히 공군조종사의 꿈을 키워가고 있어 화제다.

2012년 이 학교를 졸업한 최승환 중위는 지난 12일 광주에서 열린 공군 제1전투비행단 2017년도 3차 고등비행교육과정 수료식에서 이왕근 공군참모총장이 직접 매어주는 빨간마후라를 목에 둘렀다.

최 중위는 초당대학교 항공운항학과 재학중 공군 조종장학생으로 선발됐으며, 1회 졸업생이기도 하다. 졸업 이후 20개월의 훈련과정을 거쳐 정식 공군 조종사가 됐다.

최 중위는 앞으로 경북 예천에서 6개월간의 전투기 전술 훈련을 마친 후 대한민국 영공을 수호하는 정예 보라매로 거듭나게 된다.

그는 14일 은사를 만나기 위해 모교인 중산고를 방문, 항공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후배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최 중위는 “꿈을 향해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이뤄진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후배들의 꿈을 격려했다. 

이어 “자신의 적성을 아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꿈을 이루기 위해선 정해진 목표를 우직하게 밀고 나가는 실천적인 자세가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또한 2016년 중산고를 졸업한 최명환 군은 형인 최승환 중위가 공군 조종사가 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조종사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최 군은 중원대학교 항공운항학과로 진학해 지난 8일 2017년 제63기 학사 예비장교 후보생에 최종 합격했다.

그는 학교 졸업 후 17주 훈련과정을 거쳐 육군 소위로 임관해 현존 최강 공격형 헬기부대를 운영하고 있는 ‘육군 항공대’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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