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에 빗물의 순환을 자연 상태와 유사하게 땅으로 침투·여과·저류하도록 하는 친환경 분산식 빗물관리 방법인 저영향개발(LID)이 추진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환경부와 지속적으로 협업을 통해 국내외 다른 개발 사업에도 저영향개발(LID)기법이 적용될 수 있도록 모범적인 선례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행복도시는 신규 조성 단계부터 ‘물순환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도입된 최초의 모범사례가 될 전망이다.

앞서 행복청은 지난 7월 저영향개발(LID)기법 적용을 주제로 ‘친환경 빗물관리 국제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행복도시의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린 바 있다.

당시 세미나에 참석한 국내외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유사한 사례를 찾기 어려운 선도적 사업으로, 향후 국내외 개발 사업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청은 도시의 불투수면(아스팔트, 콘크리트) 증가에 따른 물 순환 왜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흙·자갈 식생수로 빗물정원, 투수블록 등을 조성하는 친환경 분산식 빗물관리 방법인 저영향개발(LID)기법 도입을 추진해 왔다.

아울러 행복도시 산울리(6-3생활권)에는 적극적인 빗물관리 목표량의 적용을 통해 물 순환 친환경 생태 모범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이 곳에는 국내 최초로 ▲지하 회전교차로 ▲지형을 활용한 보도․차도 분리 ▲입체 복합개발 ▲저영향개발(LID)기법 등 새롭고 특색 있는 다양한 시도가 적용된다.

한편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저영향개발(LID)기법을 통해 도시의 물순환 개선과 수질개선, 열섬완화 등 다양한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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