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은 부하 직원 등에게 상습 성희롱 발언을 한 A팀장(6급·여)을 중징계 의결요구로 도 인사위원회에 회부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A팀장은 남녀 부하 직원에게 "부부관계는 몇 번 하느냐" 등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발언을 했다.

군청 공무원노조는 직원들이 이 같은 피해를 보자 지난 10월 군에 진상 조사를 요구했다.

조사를 마친 감사부서는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A팀장을 중징계(파면, 해임, 정직) 의결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A팀장은 조사 과정에서 직위해제됐다.

그러나 A팀장은 성희롱 발언을 강력히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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