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1소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수처 설치에 관한 법률 심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충북청주경실련은 6일 국회에 즉각적인 공수처 입법을 촉구하는 입장을 발표하고, 공수처 입법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에 입법 촉구 공문을 보내기로 했다.

경실련은 이날 전국 경실련 공동성명을 통해 "검찰개혁과 공직자 비리근절을 위해 도입을 촉구하는 공수처가 한국당의 반대에 가로막혀 논의조차 거부되고 있다"며 국회가 조속히 공수처 법안 처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공수처 본질을 호도하고 왜곡해 도입을 무산시키려하고 있다"며 "또 수사권과 기소권을 보유한 공수처를 설치해 검찰을 견제하지 않는 한, 검찰이 국민을 위한 수사기관으로 거듭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국회는 공수처 독립을 둘러싼 무의미한 논쟁을 중단하고, 촛불 민심을 반영해 공수처 설치에 적극 나서야한다"며 "정기국회에서 처리가 어렵다면 곧바로 임시국회를 열어 공수처 설치에 적극 나서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경실련은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에 국민의 뜻에 따라 공수처 입법화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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