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권의 주요 역사문화, 관광자원에 담긴 이야기가 한 권의 책에 담겼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정부의 지역특화 스토리 프로젝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천작가와 공모전 수상작가의 글, 사진으로 엮은 <우리동네 숨겨진 이야기>를 발간했다.

추천작가로는 ‘염쟁이 유씨’ 대본 작업을 한 극작가 김인경이 ‘왕의 길’이라는 제목으로 세조 어가행차 이야기를 담았으며, 충북수필문학상과 허균 문학상 수상작가인 수필가 조영의는 ‘나무가 들려주는 나무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청주 중앙공원 압각수에 얽힌 다양한 역사적 사실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부문 당선작가인 시인 이종수는 ‘물과 땅의 시학, 남석교와 철당간’이라는 제목으로 청주의 물줄기에 담겨 있는 옛 선비와 현대 시인의 시적인 묘사와 역사적 사실을 흥미롭게 담았다.

이와 함께 전국스토리텔링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13명의 작품도 소개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조민혜·김연욱씨는 ‘정북동토성, 그 기막힌 타이밍’이라는 글에서 사적 415호 정북동토성으로 가는 여정 속에서 겪은 사랑이야기를 표현하고 있다.

충북도지사상을 수상한 구혜경씨는 ‘꿈꾸는 책방’을 통해 청주 금천동에 위치한 꿈꾸는 책방의 소통과 평화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으며,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한 김희원(진천군 문백면) 씨는 ‘소로리볍씨, 그 작은 기적’을 통해 팔결다리와 미호천, 그리고 소로리볍씨가 세상에 알려지기까지의 기적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동네 숨겨진 이야기>는 청주권 도서관과 각급 학교에 보급해 교육 및 현장학습 자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AR, VR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관광콘텐츠 개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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