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나시현 자매결연 25주년 기념행사로 일본을 방문 중인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16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ERI사(Eco Research Institute Ltd.) 본사에서 마츠시타 타카미치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르면 ERI사는 향후 충주시 일원에 20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체결은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ERI는 지난 10월 진천에 200여억원을 들여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생산에 들어간 바 있다.

ERI는 펄프나 파지를 갈아 만든 종이파우더를 활용한 바이오플라스틱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기업으로 이번 MOU를 통해 급성장하는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수요를 대비하고, 생산품은 전량 일본에 수출하는 한편 향후 국내 시장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진천 공장에 이어 충주에 추가로 공장이 건립되게 되면 수입에 의존하던 친환경플라스틱 원료의 국내 조달이 가능해져 관련 가공업체들의 원자재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이시종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ERI의 지속적인 투자를 환영하며 충북에서 사업이 더욱 번창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길 진심으로 바라고 충북이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제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시종 도지사와 충청북도 방문단을 이날 투자협약식 행사를 마친 후 17~18일까지 야마나시현서 자매결연 25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18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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