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산업단지, 육거리 신호등 대기질측정 장치 부착./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청주시내에서 대기환경이 가장 나쁜 곳은 직지대로변 봉명사거리와 충북문화재연구원 앞 도로변으로 나타났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지난9월 19일 실시한 '청주시 대기질 4차 시민모니터링'을 대전대학교 환경공학과 화경모니터링 연구실(김선태 교수)에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4차 모니터링 결과 청주시내 40개 지점에서 미세먼지의 원인인 이산화질소(NO2)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충북문화재연구원(청주세관 옆), 봉명사거리, 복대중학교, 분평사거리, 율량동 대원칸타빌 옆 도로 등 차량통행이 많은 곳이었다.

이어 성안길 입구, 구법원 사거리, 충대병원 오거리, 청주농고 후문, 우암사거리, 충북도청 서문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 2, 3, 4차 모니터링 결과 NO2기준(연평균 30ppb이하)을 초과한 곳은 봉명사거리(33.7ppb)였고, 기준치에 근접한 곳은 서청주교사거리(26.6ppb), 충북도청 서문(26.6ppb)등이다.

이산화질소 농도가 높게 나온 곳은 대부분 청주시내에서 차량 통행이 많은 주요 간선 도로변으로 이 곳은 사람통행도 많아 주의가 요망된다.

이산화황(SO2)은 4차 모니터링 결과 15개 지점 모두 기준치(24시간 평균 50ppb)이라로 나왔으나, 2, 3, 4차 모니터링 결과를 종합하면 산업단지 육거리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모니터링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직지대로 (주)GD옆 보호수 아래 가로등(1.50ppb)’지점에서 벤젠(Benzene)의 연평균 기준(5㎍/㎥, 약 1.50ppb)과 동일하게 나왔다.

1, 2, 3, 4차 모니터링 결과를 종합 할 경우 ‘현대백화점 정문 앞 가로등(1.54ppb)’ 지점이 벤젠 연평균 기준을 초과했고, ‘직지대로 (주)GD옆 보호수 아래 가로등(1.46ppb)’, ‘봉명고등학교 정문(1.32ppb)’ 등 2곳이 높게 나왔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4차 모니터링 결과 톨루엔(Toluene)은 봉명고등학교, LS산전 정문, 직지대로 (주)GD옆 보호수 아래 가로등 등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1, 2, 3, 4차 모니터링 결과를 종합하면 봉명고등학교 정문 담벼락, 직지대로 (주)GD옆 보호수 아래 가로등, LS산전 정문에서 수치가 높았다.

환경운동연합은 오는 21일 오후 2시 청주시내 70개 지점에서 동시에 청주시 대기질 시민모니터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시민참여형 모니터링을 통해 청주시민들의 대기환경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인식을 증진시키면서 청주의 대기오염현황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