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내년 시즌을 함께 할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우완 투수 키버스 샘슨(26)을 영입했다.

한화는 샘슨과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등 총액 70만 달러(약 7억8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한화는 "건강하고 젊은 선발투수라는 확실한 외국인 투수 영입 기준을 세우고 이에 부합하는 선수를 지켜봤다"며 샘슨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신장 188㎝, 체중 102㎏의 체격을 갖춘 샘슨은 최고 구속이 시속 150㎞에 달하는 포심 패스트볼에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진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지명을 받은 샘슨은 신시내티 레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텍사스 레인저스, 마이애미 말린스 등을 거쳤다.

신시내티 소속이던 2015년 빅리그 무대를 밟은 샘슨은 이듬 해까지 2년간 빅리그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31경기(선발 14경기)에 등판해 91⅔이닝을 던진 샘슨은 통산 2승 7패 평균자책점 5.60의 성적을 거뒀다. 탈삼진 84개를 잡아냈고, 볼넷은 53개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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