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통합취업박람회 장면.

충북 지역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제주도에 이어 전국 2위에 오르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 발표 자료'에 따르면 충북 지역 고용률(15~64세 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자 비율)은 71.9%를 기록했다.

이같은 고용률은 전국 최고인 제주(74.9%)에 이어 두번째다.

반면 충북의 9월 실업률은 1.3%로 전월(2.1%)보다 0.8% 포인트 하락했다. 두달째 전국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충북의 고용률은 전국 시도 평균 고용률은 66.9%에 비해 5% 포인트가 높고, 전국 평균 실업률은 3.4%로 충북보다 3배 가까이 높다.

충북지역 고용률은 지난 5월(70.5%) 70%대에 진입한 이후 5개월째 70% 대 이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실질적인 고용률 상승으로 충북도는 판단하고 있다.

또 임시 근로자 수가 감소한 반면 상용근로자 수가 늘어나면서 일자리 질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역 상용 근로자는 42만3천여명으로 지난해 40만2천여명보다 2만1천여명 늘었다.

오세동 충북도 일자리기업과장은 "충북의 다양한 일자리 시책과 투자유치의 결과로 고용률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높은 고용률을 유지하고, 일자리가 도민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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