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그동안 주민반대에 부딪쳐 무산됐던 KTX 오송역 이름 변경을 위한 논의에 착수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청주시에 따르면 KTX 오송역 명칭 변경을 위한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각계 각층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내달 구성하고 논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협의회는 오송 지역 주민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청주시의원, 교수, 전문가 등 15명 내외로 구성될 전망이다.

협의회는 역 개명이 타당한지를 판단하기 위해 기존 청주역과 오근장역뿐 아니라 신설 예정인 북청주역, 청주공항역 등의 명칭에 대한 의견도 수렴할 방침이다.

시는 주민반대 등으로 무산됐던 KTX 오송역 명칭 변경에 대한 주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판단, 개명에 대한 여론조사 등을 통해 개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청주시 전반적으로 개명에 대한 찬성 여론이 높지만 오송등 일부 주민들의 반대가 여전해 개명 추진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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