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열린 정의당 충북도당 창당대회에서 정세영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의당이 충북에서 둥지를 튼 지 5년만에 정의당 충북도당이 공식 출범했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14일 청주 국제에코콤플렉스 강당에서 이정미 당 대표, 심상정 전 대표, 김종대 국회의원, 정세영 충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충북당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정계와 시민사회단체, 노동단체 등도 창당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창당 행사는 영상물 상영, 축하 메시지, 환영사, 집행부 소개, 공로패 전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정세영 도당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확대하기 위해 폭넓은 연대를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드시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방의원 진출을 달성하고, 2020년 총선 승리의 교두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정미 당 대표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중심에 위치한 충북도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정 전 대표는 "열악한 환경의 충북에서 진보의 뿌리를 내리기 위해 노력한 당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격려했다.

청주 출신 김종대(비례) 의원은 "창당대회가 충북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창당대회를 마친 정의당 충북도당 준비위원회는 이달 안에 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충북도당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충청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