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청주공예비엔날레]

형태와 움직임, 제작과정의 상호작용 표현

■ 형태+움직임 - 영국관

 

“돌고 도는 세상 속, 정지된 지점…그 안에 ‘춤’이 존재한다”는 T. S. 엘리엇의 시에서 ‘춤’은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찾은 영국관에서 ‘공예’로 자리바꿈된다. 여정, 동작, 활기를 중점적으로 탐구하여 형태와 움직임, 그리고 제작과정 사이에 일어나는 묘하고 복잡한 상호작용을 표현하는 영국관은 ▽영국 공예청 기획전 ▽스코틀랜드 공예비엔날레 기획전 ▽린다 브로스웰 특별전 <한국과 헐의 도구> ▽2017 공예영화제 <리얼투릴> 상영관 등 모두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의 취지를 반영한 린다 브로스웰의 작품들은 한국과 영국 헐Hull 지역의 전통공예와 산업 관련 수작업에서 영감을 받았다.

 

휴 밀러-커피카트 의자 커피테이블(느릅나무, 대나무, 쇠)
아디 토흐-내게 말해줘(은, 쇠,도금용합금, 스테인리스 강)
로나 프레이저-스카피움(도자)
하이케 브라흐로우-분점2(다색유리, 스테인리스 강, 납)
린다 브로스웰-<한국과 헐의 도구>

 

 

문화적으로 지속 가능한 공예의 기능 질문

■ 공예의 방식: 역학적 삶과 제작에 대한 전달-싱가포르관

 

싱가포르관은 4명의 예술가들이 창작한 작품의 3개 세트를 선보인다. 일상에서 매일 사용하는 실용적 물건에 전통 공예를 응용함으로써 문화적으로 지속 가능한 기능에 질문을 던지며 해답을 찾고자 한다. 소규모의 가족 경영 사업체들에 의한 공예와 비즈니스가 기계와 공장에 의해 대체된 1970년대 산업화 이래 전통 공예품들은 예전부터 내려오던 관습적이거나 상징적 용도로 만들어져 왔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은 전통 공예의 가치는 인정되지만, 공예 기술에 담긴 절실함이 현대의 일상생활과 생활에 필요한 필수품들을 생산하는 과정 속에 얼마나 반영되는가에 대한 작가들의 고민이 녹아있다.

 

아모스 테이, 알버트 테이, 제스빈 여-미스터 샌디
제스빈 여-시공간을 상징하는 협상의 상징(대나무)
헝테오 여, 제스빈 여-삶의 요약(도자)
헝테오 여, 제스빈 여-삶의 요약(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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