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숙 팀장.

청주시청 김경숙 팀장이 푸른솔문학회 신인 문학상을 수상함며 수필가로 등단했다.

상당구 금천동주민센터에 근무하다 현재 충청북도자치연수원에서 장기교육 중인 김 팀장은 푸른솔문학회에 낸 두 편의 수필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작가가 신인문학상을 받은 두 작품은 ‘딸을 위한 기도’와 ‘나를 찾아 떠난 휴가’다.

‘딸을 위한 기도’는 딸이 입시(入試) 삼수생의 길을 끝내고 대학교에 입학하던 날, 엄마로서 그 동안 힘들었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딸의 앞날을 걱정하는 진솔한 마음이 담겨져 있다.

또 ‘나를 찾아 떠나는 휴가’는 장기교육 중 휴가를 얻게 된 필자가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면서 얻게 되는 기쁨을 그리고 있다.

김 작가는 “수필을 쓰면서 지나온 길을 반성하게 되었고, 앞으로 달릴 미지의 길에 흥미와 호기심도 생겼다”며 “사소한 것들에도 관심을 갖고 깊이 생각하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늦은 나이에도 대학원에서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평소에도 노력하는 공무원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푸른솔문학회는 지역의 문인들을 배출하기 위해 지난 1999년 김홍은 충북대학교 명예교수가 창립한 문학회로, 그동안 지역작가 60여 명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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