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아주대 교수./ 뉴시스

SBS의학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와 ‘골든타임’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가 충주를 찾았다.

이 교수는 지난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삼호 주얼리호 선원 구출 시(아덴만 여명 작전)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 주치의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우리나라의 열악한 중증외상분야 시스템의 문제점을 알리며 중증외상센터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올초 방영된 '낭만닥터 김사부'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이 교수는 이날 충주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세상은 만만하지 않습니다’를 주제로 우리나라 안전시스템의 문제점과 직업의식, 공무원의 역할에 대해 특별강의를 했다.

이 교수는 강의를 통해 우리나라의 열악한 중증외상 의료수준과 안전시스템 실태 등을 이야기하며, 열악한 시스템을 개선해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공무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응급환자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살려 낼 수 있는 것처럼 어떤 일이든 있는 힘을 다하면 불가능한 일도 이룰 수 있다”며 충주시 공무원들도 시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이 교수의 강연에 참석한 조길형 충주시장은 “시민 안전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시민들에게 믿음과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참석한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충북대병원 분원 유치, 충청강원119특수구조대 설립 등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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