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트랜드 중의 하나인 '북캉스'('북'과 '바캉스'의 합성어)가 단양 다누리도서관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16일 단양군에 따르면 최근 다누리도서관엔 독서를 통해 휴가를 즐기려는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이 몰리면서 하루 평균 1천여명이 꾸준히 찾고 있다.
이 도서관은 단양의 랜드마크 다누리센터에 위치해 있는데다 9만 여권에 이르는 다양한 장서의 자료열람실과 각종 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북캉스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지상 2층(1천508㎡)의 이 도서관은 층마다 오픈공간으로 조성되어 있고, 120석의 1층 자료열람실에는 인문교양부터 전문서적까지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유아자료실은 100명이 이용할 수 있을 정도의 넓은 공간에 1만2천000여권의 유아도서가 비치되어 있어 부모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60석 규모의 독서실과 디지털자료실이 있는 2층에는 컴퓨터와 동영상 강의 등을 들을 수 있어 중·고등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북카페에는 그림책 원화가 전시돼 감상하는 재미가 있는데다 소백산과 단양강을 바라보며 사색을 즐길 수 있는 50m 옥상정원 등 편의시설이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영화로 느끼고 말하자와 동화구연, 사서가 운영하는 독서교실, 가족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도서관 지하에는 단양강 토종물고기를 비롯해 메콩강 등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희귀물고기 등 220종 2만2천여 마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있다.
한편 2012년 5월 문을 연 다누리도서관은 현재까지 누적 이용자만도 90만7천여 명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