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지역의 명소를 활용한 영화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제천시 명동에 위치한 엽연초 수납 취급소에서 11일 오후 3시에 <이미지 콘체르토: 사할린-제천-모스크바 프로젝트>를 상영한다.

지난 해 영화제에서 만난 최종한 감독과 엘레나 글라드코바 감독이 공동 작업한 이 영화는 서로가 각국의 대표 민요 2곡을 전달해 영상 작가로서 받아들이는 내용을 협주곡 형식으로 이미지화했다.

이 작품의 아이디어가 시작된 제천과, 제천에 거주하고 있는 사할린 동포들의 삶에서 작품의 실마를 찾고 있으며 한국 무용가와 러시아 무당이 등장해 각 나라 민요의 느낌을 몸짓, 음악, 이미지로 충돌시켜 나가는 실험을 담아내고 있다.

11일 상영에는 두 감독과 함께 영화에 출연한 무용수와 무당이 함께 공연을 선보인다.

한편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10일 <장고> 상영을 시작으로 15일까지 6일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107편의 음악영화가 상영되며 30여개 팀의 음악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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