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가 주연한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가 개봉 첫 날 70만명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전날 1446개관에서 7068회 상영, 69만8012명이 봐 '군함도'(24만8064명)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매출액은 51억1500만원, 매출액 점유율은 53.4%였다.

'택시운전사'의 흥행세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는 3일 오전 8시30분 현재 예매 관객수 20만9164명, 예매 점유율 47.5%로 예매 순위 1위에 올라있다(2위 '군함도' 예매 관객수 6만8348명).

영화는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서울 택시 기사가 독일에서 온 기자를 태우고 광주로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강호가 택시 기사 '만섭'을 연기했고,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는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맡았다. 유해진·류준열 등이 출연했다. '영화는 영화다'(2008) '의형제'(2010) '고지전'(2011) 등을 만든 장훈 감독이 연출했다.

한편 이밖에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 '군함도'(24만8064명, 누적 518만명), 3위 '슈퍼배드3'(19만20명, 192만명), 4위 '명탐정 코난:진홍의 연가'(9만4271명, 9만6989명), 5위 '덩케르크'(4만642명, 240만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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