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충북 단양생태체육공원 맞은편 야산에 외래식물 가시박이 토종식물을 뒤덮으면서 마치 한반도 지형을 연상하게 하는 형태를 연출하고 있다.

충북 진천 초평호, 강원 영월 등 전국 여러 곳에 있는 '한반도 지형'이 충북 단양에도 있다.

육지는 아니지만 단양에는 외국에서 들어온 귀화식물이 토종식물을 뒤덮으면서 한반도 지형을 만들어 냈다.

2일 단양읍 별곡리 단양생태체육공원 맞은편 야산에는 외래식물 '가시박'이 토종식물을 덮으면서 마치 한반도 지형을 연상하게 하는 형태를 연출하고 있다.

가시박은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박과의 1년생 식물이면서 번식력이 뛰어나 1그루에서 2만개 이상 씨가 달리고 덩굴줄기는 4~8m까지 자라 주변 식물을 뒤덮는다.

1980년대 후반 오이 등의 접붙이기용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왔다가 번식력이 강해 다른 식물을 뒤덮어 햇빛을 차단해 고사하게 하는 등 생태 경관을 훼손한다.

환경부에서 2009년 6월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했다.

근래 들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에서 가시박 제거 행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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