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덩케르크'(감독 크리스토퍼 놀런)가 북미 개봉 첫 주 50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 '덩케르크'(감독 크리스토퍼 놀런)가 북미 개봉 첫 주 50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4일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덩케르크'는 21~23일 전미 3720개관에서 5050만 달러(약 565억원)를 벌어들여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영화는 북미를 제외한 해외에서 5540만 달러 수입을 올려 전 세계 수익 1억 달러를 돌파했다(1억590만 달러).

영화는 놀런 감독이 '인터스텔라'(2014)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 5월 프랑스 덩케르크 해변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인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영화화했다.

핀 화이트헤드·케네스 브래너·톰 하디·마크 라이런스·킬리언 머피 등이 출연했다.

'덩케르크'는 실제 전장에 있는 듯한 체험을 주는 연출, 기존 전쟁 영화 문법을 뒤엎는 시도 등으로 국내외에서 호평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놀런 영화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한편 이밖에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 '걸스 트립'(3037만 달러), 3위 '스파이더맨:홈 커밍'(2201만 달러), 4위 '혹성탈출:종의 전쟁'(2040만 달러), 5위 '발레리안:천 개 행성의 도시'(1702만 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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