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상임선대위원장이 27일 문재인 후보의 충북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문재인 후보의 충북 8대 공약을 확정, 발표했다.

도종환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후보의 충청북도 공약을 대신 발표했다.

문 후보는 충북 공약으로 ▲ 충북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트 구축 ▲ 충북혁신도시 중심 태양광 육성 ▲ 청주공항 중부권 거점공항 육성 ▲ 중부고속도로 호법~남이 확장 ▲ 충주호·대청호·미호천 연계 국가 생태 휴양벨트 조성 ▲ 중부권 잡월드(JOB WORLD) 건립 ▲ 중부권 대기환경청 설립 ▲ 미래첨단농업복합단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이어 ▲ 충청권 상생 공약으로 충청권 광역 철도망 2단계 조기 추진 ▲ 충북선 철도 고속화 연계 국가 X축 고속철도망 구축을 약속했다.

우선 충북바이오·헬스융합 벨트 구축을 위해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조성, 충주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조성, 제천 천연물산업 종합단지 조성을 꼽았다.

청주공항과 관련, 활주로 길이를 현재 2744m에서 3200m로 늘리고, 국제선 터미널 신축, 청주역~오송역 왕복 셔틀열차 운행, 국제노선을 다변화하겠다고 밝혔다.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의 경우는 1987년 개통이후 4차선 미확장으로 지정체가 상존하고 있는 호법~남이 구간을 확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세종, 공주, 대전, 아산, 천안, 전북 등지의 학생 체험, 진로체험 시설이 부족한 만큼 오송의 지리적 접근성을 활용한 체험시설인 잡월드를 건립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아울러 충청남북도 및 세종을 관할 구역으로 하는 (가칭) 중부권 대기환경청을 청주에 신설하겠다는 계획이다.

도종환 위원장은 "이번 공약은 충북도청과 충북도당의 의견을 반영해 정리된 것"이라며 "KTX세종역 신설 문제는 문 후보가 지난 청주유세에서 충청권 자치단체간 합의를 강조함으로써 사실상 충북의 뜻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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