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이 항암 치료를 받는 암 환자가 입원하지 않고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항암약물요법실'을 구축, 5월부터 정식 운영한다.

그동안에는 항암 치료 과정에서 구토나 설사같은 부작용이 발생해 치료시마다 2~5일 동안 입원하기를 반복해야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부작용이 적은 약물 개발 등으로 입원 필요성이 줄어들었다.

건양대병원은 환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입원하지 않고 당일 항암치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불필요한 입원 치료로 인한 환자들의 부담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양대병원 혈액종양내과 노재경 석좌교수는 "암 환자들은 암 치료보다 병원에 입원해 가족들과 떨어지고, 사회로부터 격리되는 느낌이 가장 두렵다고 공통적으로 얘기한다"라며 "항암 통원 치료가 환자의 정서적인 측면 뿐 아니라 치료 효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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